(주)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백화점 체인. 국내 3대 백화점 브랜드이며, 업계 3위다. 2020년 기준 15개 점포 총 6조 8,52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약칭은 '현백'
2021년 기준, 지점은 총 16개로,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신촌점, 미아점, 목동점, 디큐브시티점, 판교점, 중동점, 킨텍스점, 울산점, 울산동구점, 부산점, 더현대 대구, 충청점, 더현대 서울이 있다. 과거에는 송원백화점에서 경영을 위탁받은 광주점도 있었는데, 매출 부진으로 2013년에 계약 만료 후 철수했다.
기존에는 내실 경영 위주로 백화점 본업에 충실하여 앵커 테넌트(유인 점포)의 유치에 소극적이었다. 이는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등의 강남권에 자리잡은 핵심 점포에서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여러 명품 브랜드 유치, 꾸준한 VIP 고객 관리, 현대백화점을 대표하는 현대 식품관 등으로 고급 백화점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성장했다. 허나 2010년대에 들어서자 신세계백화점이 대대적인 명품 유치와 초대형화 고급 매장 점포 수를 늘리면서 업계 3위로 밀려났다. 내실 경영은 역설적으로 보수적인 경영 스타일이라는 소리라 마트 사업 미진출, 코엑스몰 연장계약 실패, 만도위니아, 홈플러스, 삼성플라자에 대한 잇단 인수 실패, 투자했던 쇼핑몰 파이시티의 파산과 부산 센텀시티, 천안 펜타포트, 양재 신규 출점 실패, 한 때 잘나가던 부산점의 몰락과 만성 적자, 현대백화점 광주점 철수, 브랜드 분쟁과 철수 등 경영진의 오판으로 유통업계 변화에 적극 대응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이후 경영 전략을 바꾸면서 공격 경영을 시작했다. 규모가 있는 신규 지점을 적극 출점하는 공격 경영에 들어갔고, 판교점을 성공시키면서 2020년 기준 현대백화점의 지점수는 15개인데 이 중 5개가 2010년대 들어 신규 오픈한 지점이다. 여기에 리바트, 한섬 등을 안수하고 아울렛 사업을 확장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아울렛도 초기에는 우려가 많았으나 우수한 명품 라인업을 갖춘 김포점, 대전점의 오픈 등으로 프리미엄 아울렛들의 성공으로 아울렛 시장에도 성공하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명실 상부한 유통 3강으로 대접받고 있다. 2021년 오픈한 더현대 서울의 경우 3대 명품 미입점과 코로나 19 악재 속에서도 역대 최고 오픈 매출 기록을 경신하는 등 판교점에 이은 새로운 핵심 지점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외에도 2018년 면세점 사업에 진출하여 무역센터점 내에 1호점인 무역센터점을 오픈하였다. 초기에는 면세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약세인 강남권의 입지와 후발주자로서 패널티 때문에 적자를 기록하였지만, 까르띠에 등 여러 브랜드들을 유치하면서 나름 자리를 잡았고, 이후 동대문점과 인천공항점 등을 오픈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고, 적자 폭도 줄여가며 점차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2015년 판교점 개장 이후 'THE HYUNDAI' 로고를 사용하고 있고 쇼핑백이나 포장지 디자인, 인쇄물, 플랜카드 등에서도 마찬가지다. 자체 인터넷 쇼핑몰 명도 더현대닷컴이다. 2021년에는 아예 THE HYUNDAI를 전면에 내세운 야심작 더현대 서울을 오픈했다. 다만, 비슷한 시기에 로고 교체와 함께 전 지점의 간판을 교체한 신세계백화점과 2017년 그룹 로고 변경과 함께 일괄적으로 간편을 교체를 한 롯데백화점과 달리 일괄적으로 간판 교체는 하지 않고 새로 오픈한 지점(판교점, 디큐브시티점)과 리모델링을 진행한 지점(천호점, 무역센터점)만 간판 교체를 했다. 때문에 간판의 통일성이 없는 점은 다소 아쉬운 편이다.
2022년 12월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더현대 대구로 리뉴얼 오픈하였다.
과거에는 롯데 VS 신세계가 유통계의 대표 라이벌전으로 거론되었는데, 2010년대부턴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한섬이 해외 유명 브랜드 유치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면서 현대와 신세계의 신경전이 또 다른 라이벌 전으로 부각되고 있다.
롯데 영플라자와 맞서기 위해 20~30대를 대상으로 한 유플렉스(U-PLEX)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플렉스 카드를 만들면 포인트를 적립해서 상품권으로 돌려 주긴 하는데, 적립률은 좀 안습한 편이다.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2년이다. 문화행사 초청이나 쿠폰북 같은걸 자주 뿌리니 유플렉스 카드의 의의는 여기에 두도록 하자.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포인트인 H.POINT가 론칭되면서 U멤버십은 폐지되어 신규 가입 및 적립이 불가하다. 2016년 말 기준 판교점, 목동점, 신촌점, 중동점(부천), 충청점(청주), 디큐브시티점 7군데에 오픈했다. 원년멤버인 무역센터 유플렉스는 2012년 10월 코엑스몰의 리모델링으로 폐점했다. 과거에는 보통 별관 형태로 유플렉스 매장을 따로 운영했으나 2010년대 이후로는 그냥 건물 내 영패션관의 규모를 키워서 유플렉스로 입점시키는 경우가 많아졌다.
1988년부터 2001년까지 제작된 TV광고는 다른 백화점들과 달리 다소 추상적인 그림체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고 로고송이 유명했다. 광고 속 그림은 이영훈 일러스트레이터가 맡았다.
한때 팥빙수로 유명한 밀탑이 있는 등 식품관과 식당가가 괜찮은 백화점으로 알려져있다. 다만, 밀탑은 현재 매출 부진으로, 현대백화점 전점에서 철수했다. 코엑스 방문객들 중 알 만한 사람들은 상당수가 현대백화점에 밥 먹으러 간다고. 물론 백화점은 백화점인지라 싸진 않다.JUSTOUCH 가맹점이기도 하다.만우절 장난같이 2022년 4월 1일 카카오페이에 가맹하였다.
자체 백화점카드를 발행하고 있다. 일반 백화점카드와 U카드 겸용이 발급된다. 둘 다 연회비 평생 면제, 백화점 5% 할인쿠폰 발급, 백화점 자체 포인트 적립 등 백화점카드의 기본적인 혜택만 가지고 있다. U카드 겸용은 신한카드와 제휴(현대백화점U신한빅플러스)로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와 제휴를 맺어 현대카드 S를 출시하여 기존 회원들의 가입을 유도한 적도 있었으나 얼마 가지 못해 폐지되어 다시 자